전공소개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온실가스의 배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건축부문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30%이상을 발생시키는 현 건축계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세계 각국은 친환경 에너지절감 건축 기술개발에 관심을 갖는 한편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제도를 마련하여, 세제혜택, 용적율, 높이제한 등에서 차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 설계 이전단계에서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친환경건축 방향으로의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전문인력은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친환경건축은 일종의 융합과학입니다. 융합과학이란 이전의 세분화된 한 분야의 지식으로는 해결하기 곤란한 문제를 연관된 지식체계의 융합적용으로 해결하는 과학적 문제해결 기법입니다. 친환경건축은 건축의 제 기술분야에 추가하여, 환경분야,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소재 분야 그리고 정보기술 분야 등의 기술들이 서로 높은 수준으로 융합되어야 합니다. 친환경건축이 기술적으로 완성된다 하더라도 사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해 활성화되려면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건축공학과는 능력있는 미래 지향적 건축가를 양성하기 위한 미학과 철학, 공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소양을 바탕으로 건축물의 내,외부 공간 및 환경 등을 설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도시, 건물과 자연 등의 관계도 함께 고찰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사회의 이슈인 지속 가능한 건축과 도시를 구축하는 친환경건축가를 양성을 목표를 삼고 있습니다.
건축은 함께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삶의 방식을 규명하고 '도시 및 경제', '지속가능성과 및 환경', '예술 및 문화', '기술 및 공학'의 관점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급변하는 건축계의 동향에 부응하고자 본 과에서는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하는 궁극적 건축공간, 자연의 품 속에서 보호되는 문명으로서의 건축, 그리고 환경용량 개념이 전제된 가운데 미래세대의 삶을 배려하는, 친환경 건축에 일익을 담당할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합니다.